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 회원님들께

  안녕하세요?

  회원님들의 적극적 참여와 지지 덕분에 제29차 춘계 국제학술대회를 성황리에 잘 마쳤습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우리 학회는 이번에 기존 학술대회나 여타의 온라인 학술대회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형식의 학술대회를 시도하였습니다. 학술대회 전용 홈페이지를 마련하여 7월 16일(목)부터 18일(토)까지 온라인 학술대회를 열었고, 7월 18일(토) 마지막 날에는 세종학당에서 온오프라인 혼합형 학술대회를 진행하였습니다. 7월 16일 ~ 18일의 온라인 학술대회를 통해 기조강연, 주제특강, 개인발표를 듣고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도록 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7월 18일에 정리하는 자리를 가진 것입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던 국제학술대회에서는 ‘한국문학과 몽골문학의 유형적 비교’를 주제로 한 조동일 교수님의 기조 강연과 ‘몽골 한국어문화 교육의 쟁점과 전망’을 주제로 한 성비락 교수님의 주제 특강이 있었는데, 이를 통하여 몽골에서의 한국언어문화교육의 발전과 확장 방안을 모색해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분과별 개인 발표에서는 총 17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는데, 몽골에서의 한국언어문화교육 분야 뿐만 아니라 한국언어문화교육의 보편적 주제로, 한국언어문화교육의 발전에 밑거름이 될 의미 있는 발표들이 이루어졌습니다. 참여해 주신 발표자, 토론자, 그리고 마지막 날 각 분과별 내용을 정리해 주신 사회자 선생님과 오프라인 회의에 참여해 주신 이사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에 3일간 진행된 온라인 학술대회의 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1,202명에 달했습니다.(중복 1,615회 방문) 해외에서도 많은 연구자들이 방문하였는데, 중국 71명, 미국 62명, 몽골 59명을 비롯하여 총 18개국에서 연구자와 교사들이 학술대회에 참여하였습니다. 질문하기 코너에도 40여 개가 넘는 글이 올라와 나름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고 봅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회원님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COVID-19 때문에 원래 몽골 현지에서 개최하기로 한 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어 처음에는 많이 아쉽고, 낯선 시도로 인한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여러 국가에서 더 많은 연구자들이 함께하는 학회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현장에서는 시간 제약 때문에 일반 청중이 모두 질문의 기회를 갖기 어렵지만 온라인을 통해서는 누구나 시간의 제약 없이 질문할 수 있어서 좀더 자유롭고 깊이 있는 토론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고 봅니다.

  COVID-19의 확산 기미가 가라앉지를 않아서 여전히 근심과 어려움이 크실 줄 압니다. 하루 빨리 일상이 회복될 수 있기를 기원하며 다음 학술대회에서는 반가이 뵐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회원님들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 회장 장향실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