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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12대 회장으로 새 임원진과 2년 동안 학회를 이끌어 가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맡은 임기 동안 학회원, 임원진, 한국어교육계가 동반 발전하는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는 2001년에 설립되어 이제 23살의 젊은 청년이 되었습니다. 학회 성장에 중요하지 않은 시기는 없겠지만 잉태하신 성기철 회장님, 그리고 한참 성장하는 시기에 정성스럽게 학회에 애정을 주신 전임 회장님들 덕분에 학회는 한국어교육계에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회는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라는 이름에 맞게 ‘국제’ 그리고 ‘한국언어문화’를 중심축으로 삼고, 시대 변화를 반영하며 교육과 연구의 영역을 확장하고 깊이를 더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서 좀더 나아가 언어문화교육의 시대 변화를 만들어가는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필요한데, 임형재 전임 회장님이 통번역 쪽으로 영역을 확장한 것도 그러한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국제적으로는 한국언어문화교육의 동반 성장이 필요한 지역들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저희 학회가 하고, 학술행사에서도 국내외의 한국어 교육의 변화뿐만이 아니라 한국어교육에 영향을 미치는 외국인 정책과 한국인의 인식 변화도 고려하면서 한국언어문화 연구과 교육의 새로운 과제를 던지는 선두적인 역할을 해야 하겠습니다.


학회는 2024년부터 학술지 <한국언어문화학>을 자매학회인 국제한국어통번역학회와 공유합니다. 이러한 계기로 학술 활동의 지평을 넓히고 학계에서의 소임을 다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 크고 작은 학술행사를 통해 학회원 여러분과 만나뵙겠습니다. 학회의 긴 여정에 항상 함께해 주시고 조언과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제12대 회장 이 미 혜 올림